선수협 “폭염으로 인해 잔디 상태 엉망... 선수들 부상 우려... 빠른 복구 부탁드린다”
작성자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 등록일 24-09-04
- 조회130회
- 이름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본문
사단법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최근 폭염으로 인해 K리그 경기장 그라운드 잔디 문제에 큰 우려를 나타냈다. 선수협은 “폭염으로 인해 잔디가 타버리기도 하고 파인 곳도 많다. 이에 선수들이 부상을 입을까 염려스럽다. 드리블이나 패스를 할 경우 공이 튀어버리거나 잔디가 들리는 경우가 많다. 경기력에도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지난 8월 18일 문수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울산 HD와 수원 FC의 경기, 28일 코리아컵 준결승전 울산 HD와 광주FC와의 경기에서 보듯 잔디는 중계 화면이나 경기장 멀리서 봐도 상태가 매우 심각해 보였다. 현재, K리그 경기장 전체가 현재 잔디가 매우 심각한 상태이다.
선수협 이청용 부회장도 “유럽에서도 잔디 문제에 고민해 본 적이 없다. 현재, 각 구단과 관리하는 시설공단들도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들 이 무더위에 땀을 흘리며 잔디 보수를 하시는 것도 보고 관리를 열심히 하시려는 것도 알고 있다. 잔디 상태가 좋아진다면 선수들도 더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는데 참 여러모로 안타까운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올 시즌 특히 그라운드 사정이 폭염으로 인해 더욱 안 좋아진 것 같다. 이는 출전 선수들의 부상 위험성을 높인다. 잔디 자체가 고르지 않다 보니 선수들의 무릎 및 발목에 큰 영향을 준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한, 김 총장은 “무더위로 인해 다른 시즌보다 더욱 상태가 열악한 것 같다. 앞으로 매년 폭염이 심해진다는 말이 있다. 지금보다 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생각된다. 그라운드 관리에 최선을 다하는 것도 알고 있지만, 조금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해 관리를 완벽하게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선수협은 K리그 경기장을 운영하는 운영 관리단체에 잔디관리를 빈틈없이 해달라고 주문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