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PRO 아시아 총회 개최’ 선수협 “AFC 여자축구 챔피언스리그 창설 위해 최선 다할 것”
작성자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 등록일 2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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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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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은 FIFPRO의 정회원이다. 선수협은 이번에 열린 FIFPRO 아시아 총회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코로나 19 영향으로 인해 예년처럼 직접 한자리에 모여 회의를 진행하지 못해 아쉽지만, 회의 열기는 매우 뜨거웠다”고 말했다.
이번 FIFPRO 아시아 총회는 호주, 인도, 뉴질랜드, 카타르를 비롯한 7개국이 참여했다. 이번 회의에서 회원국들은 FIFPRO 글로벌 임원진 구성과 회원국 및 대륙별 비율을 고려한 임원 구성에 박차를 가했다.
총회에 참석한 김훈기 사무총장은 “글로벌 임원진 구성에 있어 남·여 성비와 대륙별 회원국 비율을 고려한 임원진 구성에 많은 시간이 할애됐다”고 밝혔다.
그뿐만이 아니다. 올해 FIFPRO는 여자축구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프레데릭 위니아 아시아 사무총장은 “FIFPRO아시아 국가들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여자축구 선수들의 인권 보호와 프로 리그화를 목표로 많은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한국은 FIFPRO의 모범적인 정회원 국가로서 지소연 선수를 공동 회장으로 선임해 새로운 모델이 됨과 동시에 세계의 모범이 됐다. 이를 계기로 다른 국가에 소속된 여자 선수들이 나서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FIFPRO 여자 축구 담당 사라 그레고리우스(전 뉴질랜드 국가대표 선수) 또한 엄지를 치켜세우며 “FIFPRO는 여자축구 선수들의 권리 보호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많은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각 국가 선수협과 협력하여 선수들의 축구 환경을 개선 및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아 그리고 좋은 소식이 한 가지 더 있다. 지소연 여자 회장의 선임 소식을 들은 다른 국가의 선수들이 한국에 영향을 받아 물밑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후문이다”라고 귀띔했다.
또한, FIFPRO 아시아 총회에서 나온 안건은 AFC 여자축구 챔피언스리그 관련된 사항이다.
위니아 아시아 사무총장은 “2023년 12개국 리그 참여를 목표로 AFC(아시아축구연맹) 관계자와 미팅을 진행 중이다. 한국, 일본, 호주 등 많은 나라가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며 좋은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계획 중이다”라고 했다.
총회를 마치며 위니아 사무총장은 “이번 상반기 결산 아시아 총회는 다양한 안건을 논의했다. 정관 변경과 여자축구 선수들의 인권 보호를 위한 많은 토론이 있었다. 다양한 프로젝트를 계획한 만큼 열심히 일하겠다”라고 하며 회의를 매조지었다.
김훈기 사무총장은 “FIFPRO는 여자 선수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큰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지소연 회장님의 취임이 다른 나라 여자선수들에게 자극이 됐다는 점에서 참으로 뿌듯하다. 성별 및 인종 차별을 금지하기 위한 FIFPRO의 노력에 발맞추어 한국 선수협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선수협은 아시아 총회가 끝난 후 남·여 선수 뿐 아니라 K리그에서 활동 중인 외국인 선수들의 권리 보호와 여자축구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