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FC 방문’ 선수협, ‘선수들 스스로 자기 권리에 관심 갖기를...’
작성자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 등록일 21-10-14
- 조회4,011회
- 이름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본문
사단법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강원 FC를 방문해 ‘축구선수 인권 발전 세미나’를 진행했다.
강원 FC 클럽하우스 방문은 선수협에 큰 의미가 있었다. 최근 다시 크게 창궐한 코로나19로 인해 세미나 개최가 어려운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강원 FC의 협조로 무사히 치러진 것.
강원 FC 클럽하우스인 강릉 오렌지 하우스에서 선수단 전체를 대상으로 미팅을 진행했다. 김훈기 사무총장은 “강원 FC 구단의 전폭적인 협조로 세미나를 개최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 구단의 도움이 없었다면 행사가 치러지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강원 FC 대표이사인 이영표 이사와 윤석영 선수협 이사가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철저한 방역수칙 아래에 이뤄졌다.
강원 FC 관계자는 “축구선수 인권 발전 세미나는 선수들에게 있어 꼭 필요한 교육이라 생각한다”며 “선수들에게 뜻깊은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연단에 선 김 총장은 FIFPRO(국제축구선수협회)에 관한 간단한 소개와 더불어 선수들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권리에 관해 설명했다.
특히 이번 미팅은 FIFA 룰 설명과 다양한 사례를 통한 눈높이 교육을 진행했다. 그 가운데 선수가 부당한 대우를 받을 시 대응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김 총장은 “구단들도 선수들을 위해 노력을 많이 하지만 선수의 권리는 선수 본인이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자기 스스로 보호를 해야 보호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체부 표준계약서 개정 발표 내용에 관한 설명과 FIFPRO에서 최근 화두인 선수들의 건강 관련 이슈(뇌진탕, 응급처치)와 승부조작 근절을 위한 레드버튼 어플리케이션 사용에 대한 교육도 진행했다.
김 총장은 “이영표 대표 이사님도 선수협 초기 구성 멤버이다. 여러 나라의 선수협을 경험해 누구보다도 선수협에 대한 이해가 높다. 선수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강원에 부임하신 후에도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항상 선수협에 대한 조언과 많은 관심에 감사드리며 이날 귀중한 시간을 허락해주셔서 진심으로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세미나를 마무리하며 선수협 윤석영 이사는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하며 느낀 점은 리그 발전을 위해선 선수들과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경험했다.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한 책임감을 느끼고 선수협 이사로서 노력하고 있다. 이날 이 시간은 참으로 귀중하고 소중한 시간이다. 이번 교육을 통해 어린 선수들이 특히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장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