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선수협 회장 “아시안컵 준우승 아쉬움 넘어 CU WK리그”
작성자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 등록일 22-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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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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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2022년 첫 여자 선수협 이사회를 개최했다. 비대면으로 진행된 이번 이사회엔 지소연 회장, 김훈기 사무총장을 비롯해 강가애, 김혜리, 박예은, 장슬기 이사와 새롭게 합류한 윤영글 어드바이저 그리고 남자 선수협 염기훈 부회장과 정다훤 이사가 참석했다.
2022 AFC 여자 아시안컵으로 인해 첫 이사회가 다소 늦게 열린 관계로 평소보다 많은 대화를 통해 그간 미뤄진 회의를 진행했다.
지난해 열린 FIFPRO(국제축구선수협회) 총회에서 나온 여자 선수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머릴 맞대고 토론했다.
선수협 지소연 회장은 회의를 시작하면서 “이번 이사회도 코로나 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된 점이 상당히 아쉽다. 봄과 함께 WK리그가 힘차게 닻을 올린다. 선수협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고, 공정하고 정정당당한 경기를 펼쳤으면 좋겠다. 또한, 여자 선수의 권리를 비롯해 은퇴 후 제2의 삶도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 FIFPRO는 은퇴 후 선수들이 어떤 제2의 삶을 준비하는지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여자프로축구연맹의 많은 도움이 있어 지도자 자격증 취득을 비롯해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 선수협도 선수들에게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제공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 회장은 “아시안컵에서 많은 선수가 투혼을 보여준 만큼 리그 경기에서도 멋진 장면을 연출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선수협 강가애 이사는 “22년 시작을 큰 대회 출발과 함께했다. 지소연 회장을 비롯해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단 모두 고생을 했다. 선수들이 여자축구의 위상을 널리 알린 만큼 이제 3월 19일에 개막하는 여자프로축구에 팬들이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고 했다.
이는 김혜리 이사와 박예은 이사의 생각과도 같았다. 김 이사는 “강가애 이사 말처럼 아시안컵에서 잘하고 온 분위기를 이어 빨리 팬들을 만나고 싶다. 그런데 요즘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환자가 발생하는 것이 변수라 아쉽다. 빨리 코로나 19가 진정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예은 이사 또한 “좋은 분위기와 흐름을 이어서 팬들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빨리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팬들을 만나고 싶다”고 했다.
장슬기 이사는 “날씨도 점점 따뜻해지고 축구 관람하기 좋은 날씨다. 아시안컵에서 아쉬움이 조금 있었던 만큼 리그 경기에서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회의에 함께 참석한 염기훈 부회장은 “아시안컵이라는 큰 대회를 준비하면서 여자 선수들이 많은 고생을 하셨다.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리그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또한, 선수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남자 선수들과 함께 뜻을 모았으면 좋겠다. 나도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전했다.
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윤영글 어드바이저는 “이제는 여자축구선수들 모두가 원팀으로 여자축구와 한국축구발전을 위해 협회, 연맹, 구단과 함께 고민하고 나아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다 같이 생각하고 노력해야 한다. 여기 있는 임원진들과 함께 우리 모두가 하나 되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자”라고 말했다.
한편, 선수협 일동은 아시안컵에서의 뜨거운 열정을 모아 리그 경기에 최선을 다하고 WK리그 연맹과의 협력을 통해 팬서비스에 나설 수 있도록 만만의 준비를 다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