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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선수협, 미국농구선수협회와 함께 선수 악플 엄정 대응 나선다

작성자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 등록일 22-06-17
  • 조회1,109회
  • 이름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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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선수협회(이하 FIFPRO)는 미국농구선수협회(NBPA), 미국여자농구선수협회(WNBPA)와 함께 온라인상에서 일어나는 선수들을 향한 심각한 댓글에 관한 주제로 토론회를 진행했다. 


6월 1일 트위터 스페이스에서 열린 비대면 포럼에서 각 단체는 선수들을 향한 악플과 쪽지를 통한 인격 모독이 도를 넘었다며 집단적 행동이 필요하다고 뜻을 모았다. 


최근 국내 프로야구에서도 외국인 선수가 인종차별적인 쪽지를 받아 큰 문제를 일으켰는데 FIFPRO의 조사에 따르면 인종차별에 관련된 악플을 경험한 선수가 남자 축구 선수는 85% 남자 농구선수는 74%를 기록했다. 


또한, 여자 농구선수들은 설문 참가자의 80%가 노골적인 성적 희롱 메시지를 수신한 경험이 있었다. 


이에 선수협회의 메시지는 단호하고 분명하다. 선수들을 향해 행해지는 학대 피해로부터 프로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한 집단적 행동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FIFPRO 요나스 사무총장은 “선수들이 인간이 아닌 상품에 불과한 사실이 매우 마음이 아프다. 이번 토론은 그래서 참 중요하다. 비단 축구계뿐만 아니라 스포츠 전반에 있어서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NBPA의 전무 이사인 타미카 트레말리오는 "회의에 참석한 우리는 선수를 보호, 지원 및 이슈화하는 공동 임무를 가지고 있다. 기술 발달이 선수에게 브랜드 구축, 팔로워십 구축과 같은 엄청난 이점을 제공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 공간 또한 업무로 볼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지만, 악플 등 불법적인 행위들이 최근 몇 년 동안 더욱 심해졌다. 이에 선수를 보호하기 위한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뜻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 선수 협회의 협력은 선수를 보호하는 연합 전선을 제공함으로써 세계에서 가장 큰 두 스포츠의 단체와 ​​선수 사이의 공통점을 찾기 위해서이다.


WNBPA의 전무 이사인 테리 잭슨은 “우리는 선수협회가 뜻을 모아야 한다고 본다. 이러한 대화를 통해 파트너, 이해관계자 및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논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FIFPRO에서 회의를 통해 선수들을 악플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한국 선수협도 선수들이 악플에 노출되지 않도록 여러 경로를 통해 선수들을 보호하고자 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