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선수협회 “중국을 비롯한 7개 국가로 이적 조심해” 강력 경고
작성자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 등록일 2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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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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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는 2022년 7월 5일 중국을 비롯해 알제리, 그리스(슈퍼리그 2), 리비아, 루마니아, 사우디아라비아, 터키에서 프로축구 선수들을 상대로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계약 위반 등 불공정 거래가 이뤄지고 있어 해당 국가 리그에 이적 경보를 발령하고 선수들이 조심하기를 당부했다.
FIFPRO는 지난 2월 우크라이나에 침공한 러시아 클럽에 소속된 외국인 선수들이 아무 조건 없이 계약을 해제할 수 있도록 국제축구연맹(FIFA)에 계약에 관한 규칙 개정을 요구한 것에 이어 추가로 이적에 관한 주의를 내리면서 선수들을 보호하는 데 더욱 초점을 맞췄다.
FIFPRO의 루이 에버라드 이사는 “루마니아와 터키에서 급여 미지급을 비롯해 여러 클럽이 계약 위반을 오랫동안 했다. 특히 루마니아 리그는 파산 절차를 받는 클럽 숫자가 증가함에 따라 선수들이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다. 파산 절차로 인해 선수들이 보상받을 기회가 없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그리스 2부리그인 슈퍼리그 2도 구단들이 부채를 이행하지 않은 채 파산해 버리는 경우가 많아 FIFA 선수 보호 기금을 통해 미지급된 급여 지원을 신청한 선수가 가장 많은 리그다.
급여 미지급 사태는 중국, 알제리 사우디아라비아 또한 빈번히 이뤄지고 있는 문제여서 FIFPRO는 이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국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한국 선수협은 혹시나 한국 선수들이 급여 미지급을 비롯해 해당 국가에 소속된 선수들이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선수들은 피해를 보면 바로 각 국가 선수협회 혹은 FIFPRO에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국 선수협 또한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선수협은 중국을 비롯해 해당 국가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가 피해를 보았는지 전수조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