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FC 방문’ 선수협, 2021년 키워드는 ‘소통’
작성자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 등록일 21-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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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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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서울 이랜드 FC를 방문해 ‘축구선수 인권 발전 세미나’를 진행했다.
2021 시즌 남자 선수들 대상으로 한 첫 세미나인 이번 이랜드FC 방문은 선수협으로서도 큰 의미가 있었다. 코로나 19로 인해 세미나 개최가 어려운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이랜드 FC의 따뜻한 협조로 무사히 치러진 것. 김훈기 사무총장은 “이랜드 FC 구단의 전폭적인 협조로 세미나를 개최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 구단의 도움이 없었다면 행사가 치러지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이랜드 구단 관계자는 “축구선수 인권 발전 세미나는 선수들에게 있어 꼭 필요한 교육이라 생각해 행사를 철저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랜드는 세미나가 열릴 장소부터 완벽히 소독하였고 이어 선수들의 발열 체크와 질병관리본부가 제시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비해 선수협을 맞이했다.
세미나가 시작되고 연단에 선 김 총장은 FIFPRO(국제축구선수협회)에 관한 간단한 소개와 더불어 선수들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권리에 관해 설명했다.
김 총장은 “FIFPRO에서 한국 선수협이 선수들과 소통하는 모습에 큰 찬사를 보내왔다. 우리 선수협은 FIFPRO의 칭찬에 자만하지 않고 선수들과 소통하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선수협은 세미나 시간 동안 선수들에게 선수협의 활동사례를 밝히고 승부 조작 방지 및 근절을 위한 ‘레드버튼’ 소개와 지소연 공동회장 소개를 진행했다.
선수협에서 특히 강조하고 있는 ‘레드버튼’은 현재 FIFPRO에서 개발. 전 세계 선수들이 사용하고 있는 표준 승부조작 신고 시스템이다.
이에 김 총장은 “한국에서 선수들이 사용하기 쉽도록 작년부터 FIFPRO와 함께 많은 작업을 진행해왔다. 선수협은 선수들에게 레드버튼 사용 방법을 교육하며 다시 한번 승부 조작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고자 한다”고 했다.
또한, 김 총장은 “선수들은 승부조작 제의가 들어올 경우 두려움에 신고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보호하기 위해 레드버튼은 철저한 익명성을 보장하며, FIFPRO 등 국제기구가 함께 선수를 보호하기 위해 나설 것이다. 선수들이 승부조작의 위험에서 자유로운 환경을 구축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하며 선수협은 승부조작의 위험으로부터 선수들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김훈기 사무총장이 또 하나 강조한 점은 바로 ‘소통’이다. 김 총장은 “선수협은 선수들과 소통을 통해 선수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단체이다. 그러므로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의사를 표현해야 한다. 선수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21년 큰 목표 가운데 하나다. 선수들의 목소리에 귀를 많이 기울이려 한다”고 했다.
선수협이 느끼는 아쉬운 점도 분명히 있다. 우리나라는 아직 제도적인 부분을 논의하는데 선수들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고 있지 않다. 축구계를 구성하는 큰 틀에서 선수들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는 부분은 매우 아쉽다고 느낀다. 그러므로 선수들과의 미팅은 선수협에 있어 중요한 시간이다.
세미나를 마무리하며 김 총장은 “귀중한 시간을 내준 이랜드 구단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선수협은 선수단 미팅에서 선수들과 소통을 하고, 연맹 및 구단들과 적극적으로 대화하여 함께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 말하며 선수협이 앞으로 나가아야 할 방향성을 제시했다.
한편, 선수협은 2021년 키워드를 ‘소통’으로 정했다. 남·여 선수 모두의 의견을 경청하여 듣고 선수들이 내는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한 큰 울림을 준비하고 있다. 나아가 축구계 모든 관계자와 함께 적극적으로 대화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대화를 통해 문제점을 해결하고 리그 발전을 지향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