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협 이근호 회장의 바람 “축구를 즐기는 어린이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작성자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 등록일 21-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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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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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가정의 달이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이 가장 신경 쓰는 달이기도 하다.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날은 5월 5일이다. 5일은 어린이날.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어린이가 경기장에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더구나 올 시즌엔 어린이날 경기가 없는 상황. 그렇지만 선수협 임원진을 비롯한 선수들은 항상 축구를 좋아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무엇을 할까 고민하고 실천에 옮기고 있다.
선수협 이근호 회장은 대표적인 예이다. 이근호 회장은 ‘이근호 자선 축구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어린 축구 꿈나무들을 위한 재능기부를 통해 어린이들을 만나고 있다.
이 회장은 “어린이들에게 축구의 재미를 알려주는 것만으로도 선수로서 큰 보람이라고 늘 생각해요. 나중에 커서 프로 축구 선수가 되는 점이 중요한 것이 아니에요. 어릴 때부터 축구를 접하고 즐기면 나중에 커서도 팬이 되기도 하고 동네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볼을 차기도 하겠죠. 이런 공놀이가 즐거운 취미생활이 되도록 알려주는 것 자체가 크다고 봐요”라고 말했다.
축구 경기를 시작할 때 선수들은 아이들의 손을 잡고 입장한다. 이 아이들은 플레이어 에스코트 또는 매치 마스코트로 불린다. FIFA(국제축구연맹)와 UNICEF(유엔아동기금)의 협약으로 아동 인권을 제고하기 위해 그리고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자는 의미로 시작됐다.
경기 전 어린이들이 자신의 영웅인 선수들과 손을 잡고 입장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의 머릿속에 소중한 추억으로 기억될 수 있는 행사이다. 축구가 가진 어린이들을 위한 대표적 행사 가운데 하나다.
선수협 박주호 부회장은 “아이들의 손을 잡고 입장할 때 늘 그 친구에게 좋은 기억이 될 수 있도록 따뜻하게 말도 건네며 긴장을 풀어줘요. 아이들이 아무래도 긴장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축구를 전혀 모르던 아이가 그런 행사를 통해 축구를 접하고 좋아하게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라고 웃으며 말했다.
김훈기 사무총장은 매년 어린이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이다. 김 총장은 “선수협 차원에서도 항상 팬서비스를 강조해요. 늘 우리가 웃는 얼굴로 어린이들에게 다가가자. 찌푸린 표정에 아이들이 실망하고 상처받을 수도 있다”고 말이죠. 그래서 저는 선수들에게 이렇게 강조합니다. “축구 선수들의 권리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모든 것은 팬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더구나 어린이들에게 축구의 즐거움을 주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하죠. 이번 어린이날을 비롯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선수협도 팬서비스를 위해 여러 가지를 할 생각입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대면을 통한 이벤트를 하지 못해 아쉽지만, 비대면으로라도 팬들을 만나기 위해 노력할 생각입니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선수협은 앞으로도 꾸준하게 사회공헌활동 및 다양한 팬 서비스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