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협 “코로나 19 대유행, K리그 개막을 앞두고 선수 보호가 뒷받침 돼야”
작성자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 등록일 22-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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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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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 이근호 회장을 비롯한 이사진들이 K리그 개막을 애타게 기다려온 팬들에게 인사 메시지를 전했다.
선수협 이근호 회장은 “어느덧 코로나 19로 K리그에 영향을 끼친 시즌이 올해로 3번째 시즌이다. 평소 전혀 몰랐던 평범한 일상이 애타게 기다려지긴 처음이다. 언제쯤 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현재 코로나19가 대유행이다. 리그 구성원 가운데 누군가 환자가 발생한다면 큰일이 아닐 수 없다. 선수협에 소속된 선수 모두 특히 신경 써서 조심히 시즌 개막을 준비해야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회장은 “평소 같으면 만원 관중이 되길 애타게 기다릴 텐데 코로나 19로 방역체계가 어찌 될지 모르니 답답하다. 그래도 새로운 시즌이 개막을 앞두고 있어 팬들과 만남이 기다려지고 만날 수 있게 된다는 사실이 행복하다”고 전했다.
올 시즌이 끝나고 은퇴를 예고한 선수협 염기훈 부회장은 “개막을 맞이해 저희 선수협 선수 일동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고, 공정하고 정정당당한 경기를 펼칠 것을 약속드린다”며 “코로나 19로 지친 축구 팬들에게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선수협 사무국을 책임지고 있는 김훈기 사무총장은 “코로나 19로 하루에 많은 환자가 발생하는 등 현재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 이런 상황에서 개막하는 만큼 선수들은 물론, 코치, 구단 스태프, 심판 등 경기 운영에 필요한 모든 분이 방역수칙을 준수해 무탈하게 한 시즌이 끝났으면 좋겠다”며 선수들이 방역수칙을 잘 지켜 달라고 강조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김 총장은 “최근 KBL에서 구단과 선수들의 의견을 듣지 않고 임원 회의에서 임의로 규정을 바꿔 경기를 강행해 현재 선수들이 집단감염이 일어났다. 현재 코로나 19가 대유행 속에 있다. 무리하게 경기를 강행하지 말고 선수들을 보호할 수 있는 규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상황이 매우 엄중한 만큼 선수 보호를 위해 코로나 19 대유행속에 어떤 가이드라인으로 경기를 진행할지 연맹과 대화를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선수협은 선수에게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FIFPRO)에서 배포한 코로나 19 예방수칙을 다시금 배포. 선수들에게 경각심을 불어넣었다. 코로나 19 예방수칙으론 훈련이나 경기장에서 개인 물병을 사용, 탈의실에서 음식섭취 금지, 개인 물품 개인 가방에 보관, 화장지나 깁스, 붕대 등은 바로 폐기, 철저한 손 씻기, 공중 화장실 이용시 일회용 페이퍼로 수도꼭지 열고 닫기, 훈련 중 또는 훈련 전, 후에 호흡기 증상이나 발열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팀원과의 접촉을 피하고 의료진 및 선수협에게 알리기, 밀접접촉시 바로 보고하기 등이 있다.
한편, 선수협은 K리그 개막을 맞아 FIFPRO의 코로나 19 예방수칙과 현 방역당국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통해 K리그 각 구단 선수단과 만남을 올 시즌에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