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협...‘한국의 모든 선수들의 권익을 위해 노력할 것.’ 화성 FC에 후원물품 전달
작성자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 등록일 20-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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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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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7월 14일 화성 FC 선수단을 방문했다. 선수협은 선수들을 만나서 엄브로 축구화와 모자, 스포짐 헬스 쿠폰 등 선수들에게 실용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지난해 화성 FC는 어느 팀보다도 뜨거웠다. 그 가운데 백미는 2019 KEB 하나은행 FA컵 준결승전에 진출하여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화성 FC는 매 경기 투혼을 불사르며 많은 축구 팬에게 깊은 감명을 남긴 팀이다.
올 시즌도 다시 한번 팬들에게 지난해의 기적을 보여주기 위해 화성 FC는 치열하게 운동을 진행 중이다. 이에 선수협은 화성 FC 선수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 대면 접촉이 조심스러움을 감안. 철저한 방역 및 소독을 진행했다. 그리고 선수협 사무국 직원들은 문진표 작성과 발열 체크를 거쳐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해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이어진 선수단과의 교육 세미나 또한 아주 짧은 시간 동안 진행됐다. 교육을 맡은 김훈기 사무총장은 선수 인권에 관한 기본 교육 및 승부조작 및 음주운전 금지. 그리고 코로나 19 바이러스와 관련된 FIFA와 FIFPRO가 서로 공유한 선수들이 지켜야 할 개인위생과 감염 예방에 관해 설명했다.
이날 교육을 들은 화성 FC 김동석은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선수 생활을 할 당시 선수협의 교육을 들은 적이 있다. 당시 교육을 들으며 많은 것을 깨달았고 선수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이라 생각했는데 화성 FC 동료들도 함께 교육을 듣게 되어 참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협에서 후원해 준 엄브로 축구화도 잘 사용하겠다. 사실 K3리그는 상위리그 선수들보다 열악한 환경에서 운동한다. 선수협의 이런 도움 하나하나가 우리에겐 큰 힘이 된다. 선수들이 너무 좋아한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근호 회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운 환경에 있는 선수들이 많다고 들었다. 올 시즌 앞두고 많은 용품을 선수협이 후원받았다. 이를 전할 겸 선수단과의 미팅을 통해 이뤄졌어야 하는데 코로나 19로 인해 선수단 미팅이 상당히 조심스러웠다. 그래도 다행히 철저한 사회적 거리 두기 규칙을 준수해 이뤄진 점이 다행이다”고 했다.
이어 이 회장은 “짧은 미팅이지만 조금이나마 선수들이 선수협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지급한 용품들이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교육을 진행한 김훈기 사무총장은 “선수들의 인권은 리그를 따지지 않고 모든 선수에게 중요하다. 하지만 당연히 선수들이 알고 보장받아야 할 기본적인 권리에 관한 교육이 상위 리그의 팀보다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라며 “선수협은 한국의 모든 선수의 권익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그리고 선수들이 운동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후원 물품들을 전달했다. 앞으로도 선수협은 선수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후원물품 전달을 지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K리그 1, 2를 넘어 K3리그 등 한국의 모든 축구 선수들의 권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선수협의 광폭 행보에 얼마큼 큰 변화가 있을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