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PRO “IOC ‘50’룰은 인권을 침해하는 규정... 표현의 자유가 존중되야”
작성자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 등록일 21-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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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PRO(국제축구선수협회)는 인권 보호, 사회 정의 증진 등 올림픽에서의 긍정적인 메시지를 경기장 위, 시상식에서 또는 어디서든지 전달하고자 하는 선수들에 대한 지지를 지속해서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FIFPRO의 입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 위원회가 올림픽 헌장 제50조에 명시되어있는 단상 위 시위 금지를 유지하라는 요구에 따라 재개됐다. 이러한 규칙을 완화해야 한다는 국제적인 압박에도 불구하고, IOC의 권고안은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고 선수들의 인권을 침해하고 있다.
농구 선수 연합 NBPA와 세계 선수 협회 (WPA)를 포함한 많은 스포츠 단체들과 함께, FIFPRO는 선수들의 목소리를 제한하는 규정을 강력히 반대하는 성명을 제출했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선수 스스로가 자의적 판단으로 언급을 자제하는 것과 규정을 통해 말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다르다고 본다”며 “선수들이 자유롭고 당당하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으면 좋겠다. 표현의 자유를 침해해선 안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FIFPRO는 성명을 내고 “지난 몇 년간, 선수들은 그들의 목소리를 표현함으로써 스포츠를 통해 긍정적인 사회적 변화를 가져오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전 세계는 선수들이 무릎을 꿇고, 주먹을 치켜들거나 다양한 제스처를 통해 부당함에 맞서 싸워오는 것을 많은 이들은 목격해왔다”고 주장했다.
FIFPRO 사무총장 요나스 베어-호프만은 “FIFPRO는 올림픽에서 긍정적인 사회적 변화를 위해 평화롭게 의견을 전달하고자 하는 모든 축구 선수들을 지지한다. 우리는 전 세계 선수협회와 협력하여 그들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IOC가 ‘50룰’에 대한 권고안을 철회하지 않는 한, 선수들의 인권은 계속 위험에 처할 것이다. FIFPRO는 세계 선수 협회(WPA) 및 이해관계자들과 지속해서 협력하여 선수들의 인권 및 표현의 자유가 인정, 존중 그리고 보호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