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협, 이사회 개최…“선수들의 권익보호에 앞장서 삶의 질 개선할 것”
작성자KPFA
- 등록일 19-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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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2019년 6월 10일 대구에서 제2차 선수협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엔 선수협 이근호 회장을 비롯해 김훈기 사무총장과 염기훈, 박주호, 정다훤, 주현재, 김한섭 이사. 그리고 남준재가 참석해 2019년 상반기 주요 업무 보고 및 하반기 업무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 진행을 맡은 김훈기 사무총장은 회의 시작에 앞서 “2019년 상반기 선수협은 숨 가쁘게 달려왔다. 정신 차려 보니 벌써 6월이다. 어느 정도 성과가 있어 뿌듯하기도 하고, 생각보다 더딘 업무 진행에 아쉬움도 남는다. 이번 이사회에서 다룰 하반기 안건에 대해서도 단순 탁상공론이 아니라 한 발자국 앞으로 나갈 수 있는 이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수협 이근호 회장은 “우리 선수협은 지난 2월 성남FC가 부당하게 계약을 파기하고 미지급한 미지급급여 판결에서 승소하며 이원규, 문창현 선수의 억울함을 풀어줬다. 또한, 인권발전세미나를 각 구단을 돌며 개최. 선수 인권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선수의 권리를 지키자는 취지의 공감대를 형성한 것이 최대 성과다”라며 상반기를 돌아봤다.
선수협의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며 많은 아이디어를 내놓은 박주호 이사는 “ 선수협이 봉사활동과 강원도 산불로 손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한 성금. 국립 현충원 방문을 통해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그 가운데 현충원 방문은 선수들 사이에서도 반응도 좋았고 배울 점도 많았다. 앞으로도 봉사활동뿐 아니라, 재능기부, 그리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선수협은 발 벗고 나설 예정이다. 저희가 받은 팬들의 사랑을 돌려주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2019년 상반기 주요 업무 보고를 끝낸 후 선수협은 하반기 업무 현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특히 선수협은 여자축구선수들의 인권향상과 선수들의 권익 보호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제도개선을 주요 과제로 삼고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선수협은 어려운 이웃들과 특히 축구선수를 꿈꾸지만 열악한 환경과 가정 형편으로 인해 꿈을 포기할 위기에 처한 축구 꿈나무들을 돕기 위해 노력할 것을 밝혔다.
이근호 회장은 이사회를 마무리하며 “선수협은 항상 한국 축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열심히 활동하다 보면 자연스레 많은 사람이 선수협의 진정성을 알고 이를 인정해준다고 믿는다. 하반기에도 선수협은 축구선수들의 인권과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죽을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