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이근호 회장 “KFA 폐쇄적 선거 구조 개선해야… '축구인 직선제'와 '국내분쟁해결기구(NDRC)' 조속 …
작성자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 등록일 26-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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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 이근호 회장과 김훈기 사무총장은 대한축구협회(KFA)의 거버넌스와 의사결정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현행 선거 제도의 개편과 함께 '축구인 직선제' 및 독립적인 국내분쟁해결기구(NDRC) 도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선수협은 최근 KFA를 둘러싼 각종 논란과 행정 불신의 배경에는 약 200명의 대의원 중심으로 운영되는 현행 선거 구조가 자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 축구의 핵심 구성원인 선수와 지도자, 심판 등 현장의 목소리가 협회 운영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선수협은 현행처럼 폐쇄적으로 운영되는 선거 방식이나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인기투표 방식이 아니라 K리그와 WK리그에서 활동하는 현역 선수, 등록 지도자, 등록 심판 등 한국 축구를 구성하는 당사자들에게 1인 1표의 투표권을 부여하는 '축구인 직선제'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특히 선수협은 최근 FIFA와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체결한 양해각서(MOU)를 이번 제안의 중요한 근거로 제시했다. 해당 MOU는 선수 권익 보호와 사회적 대화, 거버넌스 참여 확대를 핵심 과제로 담고 있으며, 각국 축구협회가 선수단체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의사결정 과정에 선수의 참여를 확대하도록 지원하는 국제적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근호 회장은 “국제 축구계는 선수의 거버넌스 참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FIFA와 FIFPRO가 체결한 MOU 역시 선수를 단순한 경기의 주체가 아닌 축구 행정의 중요한 이해관계자로 인정하고,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를 확대하는 흐름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2027년 FIFA 총회를 통해 정관상 '선수 보호'가 명시적인 목표로 포함될 예정이며, 축구재판소(Football Tribunal) 산하 주요 사법기구와 각종 상설위원회에서도 선수 대표의 참여가 확대되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FIFA는 선수 관련 사안에 대해 FIFPRO 대표의 FIFA 평의회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등 세계 축구계는 선수의 정책 참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발전시키고 있다.
김훈기 사무총장은 “세계 축구는 선수를 중요한 이해관계자로 인정하며 의사결정 구조에 참여시키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반면 한국 축구는 여전히 제한된 대의원 중심의 선거 구조를 유지하고 있어 다양한 축구인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주장하는 것은 무분별한 대국민 인기투표가 아니다. K리그와 WK리그에서 뛰는 현역 선수, 현장 지도자, 등록 심판 등 한국 축구를 구성하는 당사자들이 협회 운영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선거 구조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수협은 선거 제도 개선과 함께 KFA의 거버넌스에도 선수 대표가 제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훈기 사무총장은 “FIFA 정관은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참여와 대의민주주의 원칙에 부합하는 지배구조를 요구하고 있다. 한국 축구 선수를 대표하는 공식 단체인 선수협 역시 KFA의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선수협은 KFA가 수년째 도입하지 않고 있는 국내분쟁해결기구(NDRC) 설립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김훈기 사무총장은 "FIFA-FIFPRO MOU는 각국 협회와 선수단체가 협력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국내 분쟁해결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선수들이 임금 체불이나 부당한 계약 종료 등 분쟁을 겪더라도 독립적이고 공정한 분쟁해결기구가 없어 권리구제에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KFA도 국제 축구계의 흐름에 맞춰 선수 권익 보호를 위한 독립적인 국내분쟁해결기구(NDRC) 설치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근호 회장과 김훈기 사무총장은 “선수협은 앞으로 진행될 KFA 정관 개정과 선거 제도 개선 과정에서 선수들의 의견이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책을 제안하고 목소리를 내겠다.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투명하고 민주적인 축구 거버넌스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