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축구 연맹(AFC) “2027년부터 2031년 여자 월드컵 예선 방식 변경” 발표
작성자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 등록일 2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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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의에 참석해 여러 안건을 논의한 가운데 AFC로부터 여자 월드컵 예선 방식이 변경됐다는 개혁안을 알려왔다.
AFC는 아시아 전역의 여자 축구를 강화하기 위한 주요 개혁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혁안은 AFC 집행위원회에 의해 한국시간 9월 12일에 승인됐다.
이번 개혁안은 2023년 8월 처음 논의가 되었으며 2026년 시행 예정이다. 특히 여자 월드컵 예선 방식을 변경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직 개최지가 결정되지 않은 2031년 여자 월드컵에 나설 팀을 뽑기 위해서 새로운 방식의 대회 예선을 치를 예정이다. 기존의 경우 아시아 경기대회 혹은 여자 아시안컵에서 월드컵 티켓을 거머쥐어 월드컵에 출전하였다. 지난 2023년 호주·뉴질랜드 대회에는 일본, 한국, 중국, 베트남, 필리핀과 공동 개최국 호주가 아시아 대표로 출전했다.
바뀐 예선 방법은 기존 남자 대표팀과 같은 1차 예선부터 3차 예선까지 치러지는 방식이다. 첫 라운드에서 피파랭킹 하위팀들이 1차 예선을 진행하여 총 24개의 팀이 참가하는 상위 라운드 진출팀을 뽑는다. 2차 예선에는 피파랭킹 아시아 상위 8개 팀이 포함된다.
2차 예선에선 4팀씩 6개 조로 나뉘어 단판 리그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해 각 조 2위까지 3차 예선에 진출한다. 이어 마지막 최종예선에선 4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최종예선을 치르며 최종 월드컵 출전팀이 정해진다. 아직 아시아 지역에 티켓 할당이 되지 않은 관계로 최종 티켓 수는 미정이다.
이 방식은 2031년 월드컵에서부터 적용되고, 2027년 브라질 월드컵은 기존과 같은 26년 여자 아시안컵(호주 개최)에서 월드컵 진출팀이 결정된다.
이번 1차~최종 예선 대회 도입 결정은 아시아 축구 연맹 집행위원회가 여자 축구 일정 개편을 하고자 내린 방법이다. 또한, 2029년 여자 아시안컵(우즈베키스탄 개최)을 위한 새로운 2단계 예선 시스템도 발표되었다.
2028년 올림픽 예선은 2026년 여자 아시안컵에서 상위 8개 팀이 참가하는 방식으로 간소화될 예정이며, 이전에는 24개 팀이 아시아의 파리 올림픽 대표팀을 결정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AFC가 새롭게 제도를 정비하며 여자 축구 발전을 위해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한국 선수협도 이에 발맞춰 여자 선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여자 선수들도 월드컵으로 가는 관문이 이제 점점 복잡해졌다. 한국은 2차 예선부터 참여할 확률이 높은 만큼 잘 준비해서 월드컵으로 가는 관문을 잘 통과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선수협은 아시아 국제축구선수협회와 협력해 선수들이 월드컵 예선에 참여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도록 공조를 철저히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