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 미지급 비극 반복 안 돼”… 선수협, 충남아산FC 미팅서 '연봉 FIX' 상생안 역설 > 보도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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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 미지급 비극 반복 안 돼”… 선수협, 충남아산FC 미팅서 '연봉 FIX' 상생안 역설

작성자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 등록일 2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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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충남아산FC 선수단을 대상으로 권익 교육 및 전체 미팅을 진행하며, 구단과 선수의 진정한 상생 방안과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한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이번 충남아산FC와의 만남은 단순한 교육 이상의 깊은 의미를 지녔다. 지난해 축구계를 안타깝게 했던 충남아산FC'급여 미지급 사태' 이후, 선수협은 선수들은 물론 구단 측과도 끊임없이 소통해 왔다. 이번 미팅 역시 이러한 소통의 연장선에서 구단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마련되었으며, 과거의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재정 건전화 및 상생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되었다.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뼈아픈 과거를 반면교사 삼아 리그 전체의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훈기 사무총장은 지난해 발생한 충남아산FC의 급여 미지급 사태는 묵묵히 땀 흘리는 선수들뿐만 아니라 구단 모두에게 씻을 수 없는 큰 상처와 과제를 남긴 뼈아픈 사례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비극이 다시는 K리그 현장에서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는 개별 구단의 단기적인 노력을 넘어, 리그 전체의 확고한 재정 안정성과 지속 가능한 운영 구조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총장은 선수협이 지속적으로 주장해 온 '연봉 FIX 제도'의 도입 당위성을 강력히 역설했다. 김훈기 사무총장은 우리가 주장하는 연봉 FIX 제도는 흔히 오해하듯 선수들의 이익만을 대변하기 위한 제도가 결코 아니다. 이는 글로벌 스탠다드로서, 선수의 기본 생존권을 보호하는 동시에 구단도 예측이 가능한 투명한 예산 집행과 장기적인 계획 수립을 가능하게 하는 재정 건전화의 핵심 키(Key)이다. 이를 첫걸음 삼아 구단과 선수가 대립이 아닌 상생하는 방향으로 적극적인 논의를 이어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날 선수협은 K리그 재정 건전화 논의와 더불어, 선수들의 권익 향상과 화합을 위한 두 가지 굵직한 프로젝트인 'KPFA 세미나''베스트 11 시상식' 개최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조만간 개최될 KPFA 세미나는 남녀 현역 선수들은 물론 은퇴 선수들까지 한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화합의 장이 될 전망이다. 세무, 노무, 법무 등 실생활과 직결되는 전문가들의 수준 높은 강연이 진행되며, 선수들 간의 끈끈한 네트워킹을 통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수렴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김훈기 사무총장은 이번 세미나는 남녀 현역과 은퇴 선수를 아우르는 모든 축구인이 모여 소통하는 귀중한 자리가 될 것이다. 탁상공론이 아닌 그라운드를 누비는 진짜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선수들에게 필요한 시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 시즌을 결산하며 선수들이 직접 최고의 동료를 뽑는 '선수협 베스트 11' 시상식도 추진된다.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주관하는 '월드 베스트 11'과 동일한 방식으로, 대한민국의 남녀 선수들이 직접 투표권을 행사해 수상자를 가리게 된다.

 

김훈기 사무총장은 선수가 직접 경기장에서 땀 흘리며 부딪혀본 동료를 최고의 선수로 인정하고 뽑는다는 점에서 베스트 11 시상식의 상징성과 의미는 남다르다. FIFPRO 월드베스트11처럼 동료를 향한 깊은 존중과 굳건한 신뢰가 담긴 '선수 중심의 건강한 시상 문화'가 한국 축구에도 수혈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선수협은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행정을 바탕으로 선수들의 권익 보호와 한국 축구의 올바른 제도 개선을 위해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