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협, FIFA-FIFPRO 거버넌스 MOU 적극 환영… “한국 축구도 의사결정에 선수 참여 보장해야” > 보도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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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협, FIFA-FIFPRO 거버넌스 MOU 적극 환영… “한국 축구도 의사결정에 선수 참여 보장해야”

작성자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 등록일 26-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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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와 국제축구연맹(FIFA) 간에 전격 체결된 역사적인 업무협약(MOU)에 열렬한 환영의 뜻을 표하며, 한국 프로축구 역시 이러한 글로벌 스탠다드에 발맞춰 선수 중심의 진정한 사회적 대화 기구를 신설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FIFPROFIFA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프로 축구 거버넌스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뒤바꿀 새로운 MOU를 체결했다. 즉시 효력이 발생해 2031년 말까지 유지되는 이번 합의의 핵심은, 사상 처음으로 FIFA, 선수협, 리그, 구단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동등하게 마주 앉는 '글로벌 사회적 대화 플랫폼'의 신설이다.

 

이번 합의를 통해 FIFPRO는 전 세계 프로 선수를 대변하는 유일하고 합법적인 '글로벌 사회적 파트너'로 공식 공인받았다. 가장 괄목할 만한 성과는 선수의 지위 및 이적에 관한 규정(RSTP), 그리고 휴가 및 의무 휴식기 등 '선수 복지 기준'을 변경할 때 반드시 사회적 파트너 간의 '공동 합의'를 거치도록 명문화한 점이다.

 

또한, FIFPRO 대표들은 사상 최초로 FIFA 평의회(FIFA Council) 및 주요 상설 위원회에 발언권을 가진 옵저버 자격으로 참여하게 되어, 최상위 의사결정 과정에서 선수의 목소리를 직접 낼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임금 체불로 고통받는 선수를 구제하기 위한 'FIFA 프로 선수 기금'2026~2029년 주기 동안 2,000만 달러가 배정되어 경제적 안전망도 확고히 유지된다. 이러한 중대한 진전과 선수 권익의 역사적 성취를 바탕으로 상생과 협력의 새 시대를 열기로 합의했다.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이번 타결이 전 세계 선수들의 끈질긴 노력이 만들어낸 위대한 승리라며 벅찬 감동을 전했다.

 

김훈기 사무총장은 이번 FIFA와의 합의는 단순히 기구 간의 서명으로 끝나는 미봉책이 아니다. 축구라는 거대한 산업을 움직이는 가장 핵심적인 주체이자 비즈니스 파트너가 바로 '선수'라는 사실을 국제사회가 완벽하게 인정한 역사적 사건이다. 이제 선수의 동의나 사회적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경기 일정을 팽창시키거나 이적 규정을 뜯어고치는 독단적이고 폭력적인 행정의 시대는 끝났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 총장은 이번 글로벌 스탠다드의 변화가 우리 K리그와 WK리그에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김훈기 사무총장은 국제 축구계는 이미 FIFA 최고 회의장에 선수를 앉히고, 이적 시스템과 휴식권을 '공동 합의'로 결정하는 시대로 진입했다. 하지만 한국 축구는 여전히 선수의 목소리를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서 철저히 배제하는 중이다. K리그와 WK리그 역시 구단과 연맹의 일방적인 하향식 통보가 아닌, 선수협이 합법적인 파트너로서 참여하는 '국내 사회적 대화 플랫폼'을 즉각 구축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김 총장은 체불 임금 구제를 위한 프로 선수 기금 유지나 불합리한 이적 시스템 개선 등 이번 협약에 담긴 획기적인 내용들은 우리 선수협이 국내에서 줄기차게 요구해 온 생존권과 정확히 일치한다. 글로벌 차원에서 FIFPRO의 정당성과 입지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해진 만큼, 우리 역시 이를 확고한 지렛대 삼아 한국 프로축구 현장에 선수 중심의 합리적이고 공정한 노사 관계가 뿌리내리도록 멈추지 않고 행동할 것이라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한편, 선수협은 앞으로 FIFPRO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이번 MOU의 세부적인 실행 과정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K리그 규정과 표준계약서, 분쟁 해결 기구 등에 글로벌 스탠다드를 완벽하게 적용하기 위한 실질적인 논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