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PRO 법률 워크샵, 한국 선수협 참여 속 웨일스 여자 대표팀 단체교섭 사례 주목 > 보도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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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PRO 법률 워크샵, 한국 선수협 참여 속 웨일스 여자 대표팀 단체교섭 사례 주목

작성자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 등록일 2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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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36일부터 7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국제축구선수협회(이하 FIFPRO) 법률 워크샵에 참석했다.

 

이번 FIFPRO 법률 워크샵에서 가장 큰 이슈는 웨일스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장기간에 걸친 단체교섭 끝에 역사적인 합의를 도출한 것이다. 이번 합의는 여성 선수들의 권익 보호와 복지 향상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FIFPRO가 교섭 대리 권한으로 나서 웨일스 여자 축구대표팀의 권리를 찾는 역사적인 합의를 도출해냈다. 웨일스 축구협회와 최종 합의가 이루어지며 선수들의 권리를 지켰다. 이는 역사의 한 페이지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웨일스 여자 축구 대표팀은 20237FIFPRO(국제축구선수협회)에 출산 정책 관련 자문을 요청하며 본격적인 교섭 절차를 시작했다. 이후 선수들은 웨일스 축구협회(FA)의 제안에 대해 FIFPRO의 피드백을 받았고, 같은 해 9월 공식적으로 FIFPRO에 교섭 대리 권한을 부여했다.

 

첫 번째 공식 교섭은 202310월에 시작되었으며, 대표팀 선수들은 남자 국가대표팀과 동일한 수준의 협약 체결을 요구했다. 특히 출산 정책의 포함을 강력히 주장했으며, 남자 대표팀 협약을 참고하기 위해 9페이지 분량의 비밀유지계약(NDA)을 요구받았다. 그러나 선수들은 이를 거부하며 교섭을 이어갔다.

 

여러 난관을 겪던 웨일스 여자 대표팀은 FIFPRO의 법률 자문을 토대로 계속해서 단체행동을 진행했고, 결국 뜻을 관철했다.

 

주요 합의 내용으로는 선수들의 여행 및 숙박 정책이 포함되었으며, 6시간 이상 비행 시 최소 이코노미 컴포트석 보장을 협의했고, 여성 선수들의 건강 문제를 고려한 의료를 보장했다. 특히 개별 의료보험이 없는 선수들에 대한 지원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출산 정책 및 선수들의 초상권을 비롯한 상업적 권리 및 홍보를 비롯해 법적 집행력을 강화하고 모니터링을 통해 투명성을 담보하기로 했다.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FIFPRO는 웨일스 여자 대표팀의 요구를 반영하여 다양한 지원책을 검토했다. 단체교섭 가이드에는 심리학자, 영양사, 셰프, 마사지사 등 전문 인력을 확보하는 방안이 포함되었으며, 선수들의 경기력 유지와 건강 관리를 위한 훈련 시설 개선, 최소 급여 기준 설정 등이 논의되었다. 이는 여성 스포츠 선수들의 권리를 보장하고 향후 유사한 협상 사례에 중요한 선례가 될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FIFPRO 알렉산더 고메즈 법률 고문은 "다른 국가에서도 유사한 협상 과정에서 이번 사례를 참고할 수 있으며, FIFPRO는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IFPRO는 웨일스 여자 대표팀의 이번 성과는 스포츠 분야에서 여성 권익 신장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며, 향후 다른 국가들의 선수 협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하며 다른 국가들에게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한국 선수협은 웨일스 여자 대표팀의 단체 교섭 합의 도출 자료 분석을 통해 향후 한국 여자 선수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