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협, FIFPRO 글로벌 워크숍서 조직화 노하우 흡수
작성자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 등록일 2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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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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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호주 블루마운틴에서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사상 첫 '조직강화 워크숍(Organizing Workshop)'이 열렸다고 설명했다. 선수협은 이번 교육이 K리그와 WK리그 선수들의 결속력을 한 차원 높일 선진적인 글로벌 조직화 교육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3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FIFPRO가 전 세계 선수협 실무진의 전문적인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야심 차게 기획한 행사다. 세계선수협회(World Players Association) 등 글로벌 노동단체 관계자 50여 명이 집결했으며, 호주, 미국, 프랑스, 독일 등에서 초빙된 10명의 숙련된 조직화 전문가들이 코치로 나서 실무 지식을 아낌없이 공유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각국의 선수협 대표들은 현장 중심의 실무 도구를 바탕으로 리더십 구조 체계화, 대중의 공감을 얻는 서사(Narrative) 기술, 공동의 가치를 실질적 행동으로 전환하는 법 등 '집단적 힘(Collective Power)'을 구축하는 프레임워크를 심도 있게 다뤘다.
호주 현지에서 모든 일정을 소화 중인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이번 워크숍이 한국 선수협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히 제시해 주었다고 평가했다.
김훈기 사무총장은 “아무리 뛰어난 제도를 기획하더라도, 결국 선수들이 하나로 뭉치지 않으면 선수협은 껍데기에 불과하다. 이번 워크숍의 핵심은 어떻게 하면 파편화된 선수들의 목소리를 모아 강력한 집단적 힘으로 변환시킬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는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총장은 “선수들이 본인의 권리를 단순히 요구하는 것을 넘어, 대중과 팬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세련된 서사(Narrative)를 만들고 주도적으로 행동하는 선진 리더십 기법을 배웠다. 이번에 습득한 글로벌 조직화 프레임워크를 다가오는 올 시즌 K리그 및 WK리그 전 구단 순회 미팅을 통해 즉각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각기 다른 축구 환경과 노사 관계를 가진 대륙별 동료들이 서로의 시행착오를 공유하는 거대한 배움의 장이기도 했다. 미국프로축구선수협회(MLSPA)의 밥 푸스 사무총장은 “협회의 규모에 관계없이 기존 방식에 안주하지 않고 마음을 열 때 진정한 변화가 생긴다”고 강조했다.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 또한 “미국이나 유럽의 거대 선수 노조조차 조직화의 기초를 끊임없이 되돌아보고 훈련한다는 사실이 매우 인상 깊었다. 한국 선수협 역시 안주하지 않고, 가장 낮은 곳에서부터 선수들의 마음을 하나로 엮어내는 진짜 조직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3월 한 달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열리는 FIFPRO의 주요 릴레이 행사에 참석 중인 선수협은 앞선 아시아·오세아니아 총회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다음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