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방울 향해 날아든 흉기”… 선수협 김훈기 총장, 그라운드 이물질 투척 '무관용 원칙' 선언 > 보도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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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방울 향해 날아든 흉기”… 선수협 김훈기 총장, 그라운드 이물질 투척 '무관용 원칙' 선언

작성자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 등록일 2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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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최근 K리그 경기장 내에서 발생한 관중의 이물질 투척 및 욕설 사태와 관련해, 선수의 안전을 위협하는 명백한 폭력 행위라며 축구 팬들과 함께 강력한 규탄의 목소리를 냈다.

 

지난 1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부천FC1995와 울산 HD의 경기 종료 후, 그라운드에서 보강 훈련을 진행하던 울산 선수들을 향해 부천 서포터스석의 일부 팬들이 욕설과 함께 병뚜껑 등 이물질을 투척하는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했다. 당초 선수들은 출전 시간이 적었던 인원들을 중심으로 경기 감각과 최상의 컨디션 유지를 위한 이른바 '탑업(Top-up) 세션'을 소화하고 있었으나, 이를 상대 팀을 자극하려는 의도로 오해한 일부 관중이 과격한 행동을 보인 것이다.

 

선수협은 경기장 내 폭력 행위 근절을 위한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경기 직후 진행되는 보강 훈련은 승패나 상대 팀과의 관계를 떠나, 선수들의 부상을 방지하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보편적으로 실시하는 필수적인 스포츠 과학 루틴이다. 이를 도발로 곡해하여 그라운드 위로 이물질을 던진 행위는 선수의 생명과 직결되는 심각한 신체적 위협일 뿐만 아니라, 그라운드 위에서 흘리는 선수의 땀방울을 모욕하는 행위다.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분노와 안타까움을 동시에 드러냈다. 김훈기 사무총장은 그라운드는 선수들의 가장 안전한 일터여야 한다. 선수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전문적인 훈련 과정을 곡해하고, 땀 흘리는 선수들을 향해 이물질을 투척한 행위는 그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명백한 폭력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김 총장은 탑업 세션은 현대 축구의 필수적인 과정이다. 이를 도발로 오해한 것도 문제지만, 과격한 야유나 욕설을 넘어 선수의 신체를 향해 직접적인 위해를 가할 수 있는 병뚜껑 등의 이물질 투척은 자칫 돌이킬 수 없는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흉기가 될 수 있다.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은 K리그를 발전시키는 가장 큰 원동력이지만, 선수의 안전을 위협하는 순간 그것은 응원이 아닌 범죄가 된다는 사실을 모두가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선수협은 특히 과거에도 유사한 이물질 투척 사태가 발생했던 점을 지적하며, K리그 전체의 성숙한 관람 문화 정착과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선수협은 그라운드 위에서 헌신하는 우리 선수들이 두려움 없이 경기에 임하고 훈련할 수 있는 환경을 보장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과 구단이 이번 사태의 사실관계를 명확히 조사하고, 선수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무관용 원칙에 입각한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징계와 예방책을 마련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선수협은 앞으로도 경기장 내 폭력 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응할 예정이며, 선수와 팬이 서로를 존중하며 함께 호흡하는 성숙한 K리그 문화를 만들기 위해 건전한 축구 팬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연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