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협, 부상 선수 연봉 삭감 관행에 칼 뺐다…공정위 불공정약관 심사청구 예고 > 보도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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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협, 부상 선수 연봉 삭감 관행에 칼 뺐다…공정위 불공정약관 심사청구 예고

작성자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 등록일 26-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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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선수 활동 중 입은 부상을 이유로 연봉을 삭감하는 관행에 공식적으로 제동을 걸었다.

 

선수협은 413일 서울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역에서 '2026년 제1차 남자이사회'를 개최했다. 이근호 회장을 비롯해 김훈기 사무총장과 임원진들이 참석한 이번 이사회에서는 2026년도 사업계획과 함께 공정거래위원회 불공정약관 심사청구 추진 방침이 핵심 안건으로 논의됐다.

 

이번 이사회의 도화선이 된 것은 충격적인 사례 하나였다. 최근 K리그에서 개막전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한 선수에 대해 구단 측이 연봉의 무려 72%를 삭감하려 한 사실이 알려지며 축구계에 파문을 일으켰다. 선수가 경기장에서 몸을 던진 결과로 입은 부상이 오히려 생계 위협으로 돌아온 것이다.

 

선수협은 이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에 불공정약관 심사청구를 공식 추진하기로 결정하며 제도 개선에 본격 나선다. 아울러 현행 표준계약서 수정 작업도 병행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질병·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된 선수에 대한 연봉 삭감을 금지하도록 불공정약관 시정을 이끌어낸 사례가 이번 결정의 중요한 참고 기준이 됐다.

 

선수협 이근호 회장은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한 연봉 삭감은 과도한 처사이다. 표준계약서를 통해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면 리그의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 역시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냈다.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FIFPRO의 타 국가 관계자들도 선수 활동 중 입은 부상으로 연봉을 삭감한다는 사실을 듣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부상으로 인한 연봉 삭감이 관행으로 굳어진다면 선수들은 부상을 감추고 무리하게 경기에 뛸 수밖에 없고, 이는 결국 리그 경쟁력 전체를 갉아먹는 독이 된다고 경고했다.

 

이어 김훈기 사무총장은 선수를 보호하는 것이 곧 리그를 살리는 길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하고 헌신하며 열정과 투지로 재미있는 경기를 만들 수 있도록 선수협이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이 외에도 다년 계약 하 연봉 삭감 문제, 출산 휴가 보장 등 선수 권리 보호를 위한 다양한 제도 개선 과제가 함께 논의됐다. 또한, 선수들이 직접 뽑는 '올해의 선수 상' 도입도 올해 사업 계획에 포함, 선수 중심의 축구 문화 조성에도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선수협은 이번 이사회 결정을 바탕으로 빠른 시일 내에 법률 검토를 마친 뒤 공정거래위원회에 정식으로 심사청구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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